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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보) (종합)JDC 공항 면세점 첫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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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서울 구로콜센터 직원 8일 방문
“개장 후 완전 휴업 처음…직원 안전·방역 강화”
제주도, 지역 콜센터·노래방·PC방 등 관리 강화

 

최근 제주를 다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감염이 확인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이었다는 게 확인되면서 제주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 확진자가 방문했던 제주국제공항 내 JDC 면세점이 개장 이래 처음으로 운영을 중단했으며, 제주지역도 밀집근무시설의 감염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JDC 공항 면세점 방문…면세점 개장 이래 처음 운영 중단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공항 JDC 면세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면세점이 2002년 개장 이래 처음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의 한 콜센터 직원 A씨(40)가 지난 8일 제주공항 JDC면세점을 이용함에 따라 면세점을 임시 폐쇄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제주를 여행했고, 8일 오후 8시40분께 공항 내 JDC 면세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JDC는 공항 면세점을 방역하고, 12일 오전 5시30분부터 13일 오전 5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면세점 운영을 중단했다. JDC 면세점이 전면적으로 문을 닫은 것은 2002년 12월 개장한 이후 19년만에 처음이다.


JDC는 이번 구로콜센터 확진자와 같이 제주를 떠나면서 제주공항 내 JDC 면세점을 방문하는 사례가 반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2회 실시하던 방역을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


JDC 관계자는 “태풍과 폭설 등 기상 이변이 있어도 완전히 휴점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아예 개점을 하지 않았다”며 “방역을 철저히 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센터·노래방·PC방 등 집단 감염 발생위험시설 관리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 사각지대인 노래방·PC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돼 접촉 감염 우려가 큰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등에 시설 내 적당한 거리 유지, 소독 제품 수시 교체, 위생관리, 위생수칙 안내문 게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는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120만덕콜센터를 비롯한 밀집근무시설에 대한 감염 예방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콜센터 건물을 기존 주 1회에서 2회 소독하고, 발열체크도 출근과 점심 후, 퇴근

시 3회로 확대 실시한다.


제주도는 KT와 제주항공, 제주은행 등 민간 콜센터를 운영하는 업체에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감염 상황이 발생하면서 밀폐된 공간에 다수의 사람이 밀집돼 있는 시설에 대한 각별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며 “노래방, PC방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