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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코로나19 역풍'에 멈췄다

 

DMZ 관광객 확대 야심찬 계획
850m 이달 개장예정 내달 연기


파주시가 DMZ(비무장지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임진각 평화곤돌라'가 코로나19로 결국 멈춰섰다.

시는 1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중순 예정됐던 임진각 평화곤돌라 개장식을 4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오스트리아 도플마이어사가 327억원을 투입해 임진각~민통선 내 반환 미군공여지 캠프그리브스 간 850m에 캐빈 26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공사를 마치고 2개월간 시험 운행을 거쳐 3월 중순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었다.

곤돌라 캐빈은 10인용으로, 일반 캐빈 17대, 크리스탈 캐빈 9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곤돌라는 임진각의 하부 정류장을 출발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캠프 그리브스 상부 정류장에 하차하며 순환 운행한다. 상부 정류장에서는 연결 도로를 통해 걸어서 캠프 그리브스를 연계해 관광할 수 있다.

시는 민통선 구간인 상부 정류장에 전망대 2곳을 추가 조성하는 등 볼거리 조성을 위해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평화곤돌라가 DMZ 평화관광의 새로운 볼거리가 돼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곤돌라 개장이 4월로 연기돼 아쉬움이 크지만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지역경제와 DMZ 평화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