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9.2℃
  • 서울 7.7℃
  • 인천 7.2℃
  • 흐림원주 8.6℃
  • 수원 7.5℃
  • 청주 8.6℃
  • 대전 8.2℃
  • 포항 11.2℃
  • 대구 10.7℃
  • 전주 9.2℃
  • 울산 10.1℃
  • 구름조금창원 13.3℃
  • 구름많음광주 11.4℃
  • 흐림부산 11.5℃
  • 구름조금순천 9.4℃
  • 홍성(예) 8.6℃
  • 맑음제주 15.1℃
  • 흐림김해시 10.7℃
  • 흐림구미 10.1℃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늘어나는 ‘집콕족’에 OTT 인기

코로나 확산에 집에서 문화생활
넷플릭스·왓챠 등
영화·드라마 온라인서비스
스펜서 컨피덴셜·킬링이브 눈길

 

최근 코로나19가 국내서 확산함에 따라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미루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로인해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기는 추세다. ‘집콕족’을 사로잡을 영화, 드라마 콘텐츠를 살펴보자.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Spenser Confidential)

경찰에서 전과자로 추락한 스펜서(마크 월버그)가 보스턴 경찰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파헤친다. 마약 조직과 부패 경찰 그리고 거물 정치인이 결탁한 범죄를 수사하던 중 모함을 당해 수감됐던 스펜서가 새로운 파트너 복서 ‘호크’와 함께 보스턴을 장악한 거대 범죄조직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다.
 

▲음식 다큐멘터리 ‘어글리 딜리셔스’시즌 2

한국계 미국인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이 친구들과 함께 세계를 다니며 음식과 그 안에 스민 다양한 문화를 탐방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음식과 그와 관련된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과 오해를 풀어나가는 작품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아기의 탄생을 앞둔 ‘아빠’ 데이비드 장이 아이들을 위한 음식까지 직접 배우고 요리한다. 배우 닉 크롤, 아지즈 안사리, 파드마 락시미, 유명 푸드 에세이 작가인 헬렌 로스너, 크리스 양 등 다양한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한다.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하고 잭 니콜슨과 다이안 키튼이 호흡 맞춘 로맨스 드라마. 40년 동안 어린 여자들만 만나온 부유한 독신남 ‘해리 샌본’(잭 니콜슨)은 나이가 한참 어린 여자친구 마린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린의 별장에 왔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킨다. 마린의 엄마 ‘에리카’(다이안 키튼)는 평소 해리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를 돌보게 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튼다.

▲영화 ‘포커스’ (Focus)

윌 스미스와 마고 로비가 매력적인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베테랑 사기꾼 ‘니키’(윌 스미스)는 사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신참 ‘제스’(마고 로비)와 사랑에 빠지지만, 너무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워 그녀를 떠난다. 3년 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주친 두 사람이 동시에 한 명의 백만장자를 노리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글렌 피카라, 존 레쿼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드라마 ‘이어즈&이어즈’ (Years and Years)

‘이어즈&이어즈’는 지난해 영국 BBC, 미국 HBO에서 방영된 6부작 드라마로 브렉시트 후 2034년 영국의 모습을 정치와 기술,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소재로 그린 SF블랙코미디다.

영국에 사는 라이언스 가족이 15년간 격동하는 국제정세와 영국사회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통해 정치와 기술,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드라마 ‘킬링이브’ (Killing Eve)

‘킬링 이브’의 두 주인공은 영국정보국(MI6)에서 일하는 이브(샌드라 오)와 싸이코패스 암살자 빌라넬(조디 코머)이다. 빌라넬은 유럽 전역에서 상상초월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이브는 그런 빌라넬의 뒤를 쫓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단순한 도망자와 추적자가 아니다. 서로의 존재를 감지한 순간 강렬하게 이끌리고, 사랑인지 집착인지 증오인지 모를 미묘한 감정 속에서 파국을 향해 질주한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에게 첫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안겨 화제가 됐다.

▲드라마 ‘체르노빌’ (Chernobyl)

미국 케이블 에이치비오(HBO)가 제작한 이 작품은 1986년 4월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룬 5부작 드라마다. 끔찍한 사고뿐 아니라 피해자들,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구하러 뛰어든 소방관, 의료진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게 담아낸다. 음악감독이 리투아니아 핵발전소에 가서 얻은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