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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 의의 되새겨야”

광복회 전북지부, 기념식 대신 독립운동가 103분 위패 봉안·충혼각 환경정비

 

전북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합동추모제를 올리던 충혼각에 1060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광복회 전북지부(지부장 이강안)는 4.11 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를 대신해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독립운동가 충혼각 내 영정과 위패를 정비하고, 새롭게 제작한 103위의 위패를 재배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제작해 봉안한 위패는 2018~2019년에 새로 추서된 독립운동가 103분으로, 회원 10여명들은 환경정비를 함께 하면서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했다.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은 “임시정부수립은 단순히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는 정부수립을 기념하는 것만이 아닌 우리 국민들이 조선의 백성, 일제의 강제지배하의 식민지 노예에서 민국의 주권을 갖는 자주국민으로 변화되는 중요한 날이므로 우리 국민들은 이날을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해 광복회 전북지부에서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기념식을 생략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전북독립운동 추념탑과 충혼각은 독립운동을 펼치다 순국하신 전북지역 애국선열의 공훈을 선양하고, 영령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충혼각 내에는 독립유공자의 애국정신과 얼을 기리는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전북지역 독립운동가 영정과 위패는 총 1040위로, 영정169명과 위패871개가 봉안돼 있다.

새로 모시는 103분의 위패는 ‘전북의병사’ 발간과 ‘전북3.1운동사’ 자료 발굴 및 정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찾아내 추서받은 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새로 포상한 독립유공자의 위패다.

광복회 전북지부는 앞으로도 충혼탑과 충혼각을 관리하면서 이 공간이 선열들의 얼을 되새기고 뜻을 받드는 충효의 공간이 되도록 가꾸어나갈 계획이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