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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전쟁의 상흔'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파주시, 캠프하우즈 '공원 사업'
61만808㎡부지 26개동 리모델링
최종 보고회 갖고 마지막 보완


파주시 봉일천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하우즈 '평화공원 만들기' 사업이 본격화됐다.

파주시는 최근 '역사·복합문화·평화뮤지엄'으로 조성하는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마지막 보완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민·관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3개의 '복합 테마존'으로 공간과 콘텐츠를 구성하는 기본계획안을 만들어 2월 중간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3개 복합 테마존은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미래를 여는 '평화미래존', 즐거움을 함께 채우는 '시민문화존', 쉼이 있는 체험 생태공간 '생태공원존' 등이다.

시는 이에 따라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 61만808㎡의 캠프하우즈 부지 내 기존 건축물 20개 동과 시설물 6개 동을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옛 중대본부 건물은 감옥의 공간구조물을 활용해 수장고 형식의 '역사관'으로, 체력단련장은 다양한 공연과 기획 전시 공간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물탱크는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숲속 전망대'로, 간부 숙소는 '레지던시' 및 '게스트하우스'로, 다목적강당은 '실내체육관'으로, 생필품 판매장은 '평화 뮤지엄'으로 구성된다.

최종환 시장은 "용역에 대한 보완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전쟁의 아픈 기억에서 시민들의 즐거움과 휴식 공간으로 기억이 전환되는 상징적 공원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