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3.2℃
  • 구름많음서울 18.7℃
  • 흐림인천 16.2℃
  • 맑음원주 19.6℃
  • 맑음수원 18.5℃
  • 맑음청주 19.7℃
  • 맑음대전 20.4℃
  • 맑음포항 23.3℃
  • 맑음대구 22.8℃
  • 구름조금전주 19.9℃
  • 맑음울산 22.9℃
  • 맑음창원 23.8℃
  • 맑음광주 19.2℃
  • 맑음부산 23.7℃
  • 맑음순천 19.6℃
  • 구름많음홍성(예) 19.2℃
  • 맑음제주 22.4℃
  • 맑음김해시 22.9℃
  • 맑음구미 22.8℃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80년, 그날을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

국립광주박물관, ‘푸른달 열여드레’ 체험·전시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그날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체험과 전시를 연다.

18일부터 7월 19일까지 전시관 2층에서 열리는 ‘푸른달 열여드레: 1980년, 그날을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이 그것. 5·18의 진실과 의미를 현 세대에게도 쉽게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 5·18 당시 침묵하는 언론을 대신해 광주 진실을 알리는 ‘방탈출 체험공간’ ▲5·18 민주화운동 주요 사적지(전남대학교 정문, 전남도청 등)를 배경으로 한 ‘대형 오월길 컬러링 체험존 및 참여전시’ 등이다.
 
특히 방탈출 체험공간 ‘518527’은 추리·체험 콘텐츠로, 5·18 유공자와 가족들이 체험 벽화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곳은 5·18 당시 시민기자가 되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당시 계엄군 언론검열에 의해 침묵한 주류 언론을 대신해 시민 스스로 탄생시킨 민중언론(투사회보)을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제한된 시간에 단서 등을 조합해 탈출의 실마리를 얻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히 방에서 빠져나올 수 있으며,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된다.

또한 ‘대형 오월길 컬러링 체험존 및 참여전시’에서는 주요 사적지와 장면에 색을 칠하는 체험이다. 벽면의 다양한 사적지 공간에 색을 입힘으로써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다.
 
아울러 체험·전시와 연계된 ‘푸른달 열여드레, SNS 소문내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박물관 누리집 이벤트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SNS에 올리고 공유 게시글 URL을 이벤트 게시판에 작성하면 된다. 총 40명에게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