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체 2024년까지 이전 완료
일반산단·주거·첨단단지도 순항
일산TV, 내달 행안부 '재정 심사'
파주 파평산단, 조성계획 승인도
경기 서부권 경제 벨트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20일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한 축으로 진행되는 광명유통단지 사업의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도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첨단산단을 목표로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일원 244만9천㎡ 부지에 2조4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단지다.
이번에 실시계획이 인가된 유통단지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단지 중 하나로 광명시 가학동 일원 29만7천237㎡ 규모다.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해당 지역 내 흩어져있던 영세 도·소매 유통업체를 이곳에 옮겨 2024년까지 새로운 복합 유통단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용품, 화훼업체들도 들어선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나머지 3개 단지는 일반산업단지, 주거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인데 마찬가지로 순항하고 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 위치도 참조
도에 따르면 일반산업단지는 손실 보상 협의를 거쳐 공사를 발주하고 첨단산업단지는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주거단지 역시 지구 지정 후 보상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경기도시공사,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 일산서구 법곶동 일원 85만여㎡에 조성될 예정인데 VR/AR 산업, ICT 기반 첨단융복합 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관련 업체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급제동이 걸렸던 가운데 도를 비롯한 4개 기관은 지난달 말 행안부에 사업계획을 보완해 제출한 상태다. 다음 달 예정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추진한다.
여기에 최근 도는 파주시의 파평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하기도 했다. 2022년 파평면 장파리 일대 59만㎡ 규모로 조성되는데 고무제품과 플라스틱 제조업, 종이제품 제조업, 금속가공,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관련 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