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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조선통신사선 타고 해양유적 문화 탐방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이 에도 막부에 파견한 대규모 사절단을 일컫는다. 선조 40년(1607) 사신을 파견하면서 정식 시작된 조선과 일본 교류는 이후 1811년까지 약 200년에 걸쳐 12회의 문화교류를 펼쳤다.

당시 사절단을 운반하던 선박이 바로 통신사선이다. 문헌에 따르면 최고의 조선기술로 건조된 최대선박이다. 조선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궁궐단청으로 의장을 했다고 전해온다.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해양 유적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통신사선을 타고 선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운영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통신사선을 타고 떠나는 해양유적 문화기행’, ‘통신사선을 타고 ‘뱃길·물길’ 탐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자는 목포지역 문화재와 14세기 청자 운반선인 달리도선 수중발굴 현장 탐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통신사 약사와 풍악수 선상공연, 전통 연희놀이와 통기타 선상공연 관람과 국악 배우기 등도 진행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달 2회, 모두 12회 운영될 예정이다.

후자는 ‘신안선 해저발굴’ 현장과 ‘진도명량대첩로 해역 수중발굴’ 현장을 통신사선을 타고 둘러보는 여정이다. 8월 22일·29일(토요일) 2회 진행되는데 22일은 달리도선과 신안선 발굴현장을, 29일은 진도군과 진도선과 명량해역 발굴현장을 둘러본다.
 

‘해양유적 문화기행’은 24일까지 신청(회당 50명) 받으며, ‘뱃길·물길 탐방’은 8월 3일부터 21일까지 접수(30명·초등생 이상 자녀와 가족)하면 된다. 사회배려계층 20명도 초청할 계획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