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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단독] 군위·의성, 신공항 확정된 날 호가 '2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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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비안 부동산 시장 '들썩'…1~5월 하락·상승 반복하다 이전지 확정 후 급반전
구미 산동면 아파트 '1억 웃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로 확정되자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가 급등, 투기 분위기 과열 등 부작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지가변동률은 통합신공항 추진이 본격화한 2017년 3.5~4.5%대로 집계돼 경북 평균인 3% 초반대보다 높았다. 다만 이듬해에는 3% 초반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3% 중반~4% 초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경북지역 지가변동률이 2.5%에 미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하지만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대도시와 수도권이 5%에 육박한 데 비하면 낮은 수준이었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주민투표가 있었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도 군위 소보면은 지속해서 지가변동률이 하락했다. 의성 비안면 역시 하락 추세를 보이다 5월 들어 소폭 상승했다.

 

종합하면 통합신공항 이전지역에서 토지 거래 급증에 따른 이례적인 지가 변동 낌새가 보이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지가변동률이 100%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일쑤인 각종 신도시 조성사업과 달리 군 공항은 기피시설의 하나인 만큼 투기자본이 몰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확정된 이후 상황이 급반전하고 있다. 군위군과 의성군은 물론 인접한 구미시까지 부동산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군위 소보면, 의성 비안면 일대 부동산사무실에는 지난 주말 토지 거래를 문의하는 전화와 방문 상담이 잇따랐다.

 

특히 공항이 들어설 소보면은 시세보다 두 배 가까이 폭등했고, 군위읍 등 소음에서 벗어난 주변 지역의 경우도 개발 기대 심리로 50%가량 값이 오른 상태다. 구미 역시 올해 초부터 산동·해평면 일대 땅값이 뛰기 시작해 산동면 신규 아파트는 1억대 웃돈이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영채 기자 pyc@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