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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공연장의 감동’ 안방에서 느끼세요

오늘 클라라 주미 강·손열음 콘서트
5일 국립오페라단 ‘빨간 구두’ 초연
‘2020 교향악축제’ 14개 공연 실황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매주 고비를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공연계에서는 무대로나마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을 준비했다.

또 다시 문을 연 안방공연장, 어떤 공연들이 우리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지 살펴보자.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듀오 콘서트는 4일 오후 7시 50분부터 유튜브 크레디아 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된다.
 

 

두 사람은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한다. 아울러 클래식 음악 팟캐스트인 ‘술술클래식’의 진행자 황덕호, 이상민, 이지영의 해설이 더해질 예정이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0 교향악축제’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네이버 TV 채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축제에 참여한 총 14개 교향악단의 무대를 볼 수 있다.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했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양인모·송지원·조진주·김동현·최예은, 피아니스트 박종화·김정원·주희성·임동민·한상일, 첼리스트 이강호·이상은 등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LG아트센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극, 무용, 서커스 등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컴온’ 시즌2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영국 극단1927의 ‘골렘’, 벨기에 로사스 무용단의 대표작 ’RAIN’ 등이 상영됐다.

4일에는 프랑스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무가 앙쥴랭 프렐조카쥬의 ‘프레스코화’를 선보인다. 중국판 아라비안 나이트로 알려진 ‘요재지이’에 수록된 ‘벽화’를 모티브로, 오래된 절을 방문한 남자가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다큐멘터리 연극의 거장 밀로 라우가 연출ㆍ제작한 다큐멘터리 ‘콩고 재판’은 11일 공개된다. 작품은 콩고 땅에서 ‘내전’이라는 이름하에 벌어지는 ‘강대국들의 경제 전쟁’의 불편한 진실을 다룬다. 모든 작품은 금요일 오후 8시 첫 공개되고, 이후 48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창작 오페라 ‘빨간 구두’ 초연을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전환했다. 당초 4~5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5일 오후 3시 네이버 TV에서 생중계한다.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를 현대적으로 각색, 20년 전 마을에서 쫓겨난 마담 슈즈라는 인물이 다시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소프라노 이윤경이 무대에 오른다

남산예술센터는 2020 시즌 프로그램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를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를 통해 1회 선보인다.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남산예술센터와 쿵짝 프로젝트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교회 예배를 무대화했다. 기독교가 배제해 온 ‘퀴어’(성소수자)를 제사장으로 내세워 기독교의 보수화, 소수자 혐오 문제를 다룬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