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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도 4대 사액서원 '칠봉서원' 발굴조사 착수 복원 나선다

원주역사박물관

 

 

강원 4대 사액서원(賜額書院) 중 하나인 도 기념물 제91호 칠봉서원(七峯書院)에 대한 복원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칠봉서원이 있던 호저면 산현리 산52번지 일대 7만5,598㎡에서 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발굴조사와 복원 설계를 하고, 내년 4월 착공해 2021년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초부터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다 최근 원주시와 토지소유주가 협의를 완료했다.

칠봉서원은 1624년 운곡서원으로 창건한 뒤 운곡 원천석, 구암 한백겸, 항재 정종영, 관란 원호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1693년 칠봉서원으로 사액돼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을 담당했지만,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리고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칠봉서원 부지는 지난해 2월 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됐다.

시는 칠봉서원 복원 후 일대에 한옥마을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광식 원주역사박물관 팀장은 “원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역사적 인물에 대한 선양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