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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판소리 명창들의 뜨거운 승부, 새 판으로 돌아오다

전주MBC 판소리명창대첩 광대전2020
‘희로애락 판소리 대결’ 24일·26일 방송

 

 

전주MBC가 만든 국악계 화제작 ‘판소리명창대첩 광대전(廣大戰)’이 5년 만에 새 판으로 돌아왔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4편까지 한국방송대상, MBC 작품콘테스트 대상, 이달의 PD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석권하며 판소리의 감동을 기록해왔다.

‘판소리 명창대첩 광대전 2020’은 소리꾼과 청중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판소리 무대의 원형을 복원하고, 우리 소리의 참맛을 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또한 소리꾼과 청중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선후기 K-pop인 판소리 무대의 원형을 재현했으며 감상 위주의 무대를 벗어나 판소리 특유의 현장성과 신명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소리꾼을 발굴함으로써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1회부터 6회까지 매회 다양하고 풍부한 무대를 선사할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 2020’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8명의 젊은 명창이 도전장을 냈다. 김정민, 김지숙, 방수미, 임현빈, 이연정, 정상희, 서정민, 김도현 명창이 만드는 서바이벌은 최종우승자를 선정하지 않을 계획으로, 귀한 소리를 향유하기 위한 무대로 만들었다.

자문위원으로는 거문고의 맥을 잇는 김무길 명인, 국립민속국악원 왕기석 원장이 참여해 실기인으로서 판소리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최영준 교수는 예술성과 대중성에 대한 견해를 들려주며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16일 녹화에 특별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지난 16일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한벽문화관 특설무대에서 1~3회차 녹화를 마친 광대전은 오는 10월 6일 같은 장소에서 4~6회차 녹화를 이어간다. 현장 스탭과 출연자, 청중평가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실내외 규정 인원을 제한한다.

녹화영상은 24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희로애락 판소리 대결’을 시작으로 26일 오전 9시 30분에 재방송한다.

전주MBC 김현찬PD는 “올해 광대전은 소리판의 원형을 되살리려는 광대전 본연의 취지와 자세를 견지한다”며 “전 국민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 희로애락 소리 한 대목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힘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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