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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형형색색 대표명소' 양평으로… 단풍놀이 초대

 

남북한강 합류·오색山 한폭수채화
국토종주 자전거길… 나들이 그만


형형색색 단풍 명소 '양평으로 단풍놀이 오세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행된 가운데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걷는 여행지로 양평이 주목받고 있다.

양평군 두물머리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한국관광100선에 소개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다. 두물머리는 연인과의 사랑을 꽃피우는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장소로 등장한다.

특히 가을이면 두물머리를 둘러싸고 있는 크고 작은 산들이 오색으로 물들게 되는데, 그 모습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비쳐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양평의 중심지에 자리 잡은 갈산공원도 남한강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양평 물소리 길을 잇는 코스 중 하나다.

그만큼 양평군내에서도 아름다움을 인정받는 곳이다. 산책로 초입을 지나 걷다 보면 남한강과 어우러진 버드나무가 가을 운치를 뽐내며 자리 잡고 있어 나무그늘 아래 잠시 머물다 가기 좋은 곳이다. 특히 양평 물맑은시장과 가까이 있어 산책 후 출출한 배를 채우기에 안성맞춤이다.

용문산 관광지의 단풍은 17일을 시점으로 내달 초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관광지 초입으로 들어서게 되면 노랗게 물들어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관광지로 들어서면 높이 1천157m의 웅장한 용문산을 황홀한 색으로 물들인 단풍이 감탄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특히 용문사에 자리 잡은 수령 1천200년 은행나무는 동양최대다.

최준수 양평군 관광과장은 "양평은 예부터 '좌거용문우침호(左據龍門右枕湖, 왼쪽으로 용문산에 의지하고 오른쪽으로 호수를 베고 누운 땅)'라고 기술되어 있듯이 물과 숲의 고장으로 유명해 천혜자연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다가오는 단풍관광철 최적의 장소"라고 자랑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