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단독주택 매매가도 역대 최고로 올랐다

 


 
평균가 1년 새 586만원 급등
아파트 최고가 이어 동반 상승
실수요층 내 집 마련 고민 깊어


강원지역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이 아파트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면서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도내 단독주택의 평균매매가격은 1년 전(1억6,715만원)보다 586만원 오른 1억7,30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월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고가다. 올 들어 단독주택의 전년 대비 매매가 상승 폭은 8월(598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또 도내 단독주택 매매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세는 2016년 7월부터 4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단독주택 시세 상승 요인으로, 개발 호재로 인한 토지가격 상승과 꾸준한 토지 수요 등을 들었다. 단독주택 시세 요인인 땅 값 자체가 각종 교통망·주거단지·상업시설 개발 효과로 급등하면서 주택가격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최대 9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저평가됐던 도내 단독주택 시세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독주택의 거래량도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올 1~9월 도내 누적 단독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631건으로 1년 전(3,594건)보다 28.9%(1,037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676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과 횡성이 각각 505건으로 뒤를 이었고, 원주(426건), 홍천(396건), 평창(332건) 등도 거래가 많았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무섭다. 실제 올 10월 기준 도내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1년 새 474만원 오른 1억4,512만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기준으로는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이처럼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시세가 동반 상승하면서 실수요층의 내 집 마련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성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아직은 아파트보다 낮지만 향후 수요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적절한 시세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