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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경기도 확진 1만명' 현실이 된 대유행…전국 일일 '첫 1천명대'

 

道, 사흘 연속 최다 '누적 9738명'
고양 981·성남 863·부천 745명 順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속출' 여파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 기로에 섰다. 13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331명으로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 사흘 연속 역대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누적 확진자 수는 9천738명이다. 지난 12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 1만명을 넘기게 된다.

도의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기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1만명 이상 확진된 지역이 된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적으로도 1천30명이 추가 확진돼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네자릿수 신규 확진은 처음 있는 일이다.

도내 시·군별로는 13일 0시 기준 고양시가 누적 확진자 수 1위다. 지금까지 981명이 발생했는데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으면 1천명을 넘긴다.

이어 성남(863명), 부천(745명), 용인(692명), 평택(573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 11월17일(0시 기준)에는 고양(549명), 성남(545명), 용인(448명), 평택(462명), 부천(432명)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았는데 한달 새 부천지역의 확진자가 늘며 순위가 바뀐 것이다. 

 

 

11월17일과 12월13일 시·군별 확진자 수를 비교해보면 1위인 고양시는 400명 이상이 발생해 확산세가 가장 거셌다. 2위인 성남시는 물론, 11월 당시 5위였던 부천시도 300명 이상이 추가 확진되면서 12월 3위로 뛰었다.

한달 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지역의 경우 요양병원 2곳의 집단감염 영향이 가장 컸다. 부천지역 역시 순천향대학병원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마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이 주된 요인이다.

효플러스요양병원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67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수원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마저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한 것도 도내 확진자가 급증한 요인이 됐다. 포천시의 한 기도원에선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입소자 32명이 감염됐다. → 표 참조·관련기사 2·4·6·7·12면(문재인 대통령 "3단계, 마지막 수단…백신·치료제 사용전 최후의 고비")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