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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현대, 김상식 새 감독 선임

소속 선수 출신 최초 감독
“전북 철학 구현할 최적임자”

 

전북현대 새 사령탑에 김상식(44) 수석코치가 확정됐다.

김상식 코치는 전북구단 사상 소속 선수 출신 첫 감독이다.

전북은 22일 김상식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해 팀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 감독이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선수로서 활약하고 2014년부터 코치로서 활동한 김상식 감독은 12년간 전북현대에 몸담으며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첫해부터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전북을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3년까지 선수로서 맹활약한 이후 2014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동한 김 감독은 선수와 감독사이의 가교 역할과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시키고 팀에 헌신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전북현대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 하겠다”며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더욱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전북이라는 팀과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상식 신임 감독 기자회견은 오는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내년 1월 8일 소집해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1월11일~29일)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육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