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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오늘부터 1.5단계…다시 공연장에서 만나요

시립단체·금호문화관 공연 활발
18일 아벨콰르텟 슈베르트 연주
24일 광주시향·김도현 협연
‘임동민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손민수·윤혜리·백주영 등 무대

 

 

정부가 15일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춘다. 이에 따라 2단계에서 적용됐던 방역 지침인 ‘좌석 두 칸 띄어앉기’가 ‘동반자 외 한 칸 띄어앉기’로 완화되고, 더욱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게 되면서 광주 지역 내 공연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이하 회관)은 올해 광주시립예술단 첫 공연인 GSO 오티움 콘서트를 비롯해 발레 살롱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며, 유·스퀘어 문화관도 현악4중주단 아벨콰르텟, 피아니스트 손민수, 플루티스트 윤혜리 등을 초청해 무대를 꾸민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 기획공연 GSO 오티움 콘서트Ⅰ ‘비엔나의 봄’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GSO 오티움 콘서트는 지난해 선보인 기획공연 GSO 11시 클래식에 이은 공연으로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음악작품을 해설과 함께 만나는 시간이다. 올해는 두달에 한번, 하루 두차례 무대를 선보이며, 클럽 발코니 편집장이자 음악칼럼니스트 이지영이 해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날은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자로 등장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7번’을 협연한다. 2017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 1위를 차지하고 뉴욕 머킨홀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데뷔한 김도현은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 전문 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피날레 곡은 베토벤 교향곡 2번이다. 전석 1만원(학생 50% 할인).
 

광주시립발레단의 발레 살롱 콘서트 #1 ‘브루흐&바흐 스위트 by 김용걸’은 오는 3월 13일 오후 2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당초 6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광주시립예술단 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기됐다.

이날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안무가인 김용걸의 창작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바흐의 ‘파르티타 1번’,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등으로 구성된 바흐 모음곡에 맞춘 안무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공유민·우건희·강민지·김희준·전진미·보그단 등이 오르며 해설은 광주시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과 김용걸 안무가가 함께 맡는다.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국내외에서 작품성 및 대중성을 인정받은 공연을 소개하는 회관 기획공연 포시즌(For Season)은 3월 14일 ‘임동민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오후 5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17일 티켓 오픈)로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두 사람이 25년 만에 선보이는 듀오 무대로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판타지’,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교향적 무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임 씨 형제는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3위 (1위 라파우 블레하츠)에 오르면서 1927년 시작된 이래 78년 동안 단 한번도 없던 쇼팽 콩쿠르 최초의 한국인 입상자 및 최초의 형제 입상자로 주목받았다.

 

 

 

유·스퀘어 문화관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아벨 콰르텟 제4회 정기연주회 ‘안단테 칸타빌레’를 선보인다.

지난 2013년 결성된 아벨 콰르텟은 윤은솔(바이올린), 박수현(바이올린), 문서현(비올라), 조형준(첼로)으로 구성됐으며 레퍼토리는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제12번 다단조 콰르텟자츠’,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제6번 바단조’,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사중주 제1번’ 등이다.

아벨 콰르텟은 2015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를 수상했으며 2016년 제71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 한국인 최초 현악사중주 부문 3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

지난 2017년부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 중인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무대는 3월 12일(오후 7시30분)만날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로 연기됐던 이날 공연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로 베토벤 만년의 깊이가 더해진 걸작으로 손꼽히는 마지막 세 개의 소나타 ‘30·31·32번’을 들려준다.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및 호넨스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손 씨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

이밖에 윤혜리 플루트 독주회는 3월 20일(오후 7시) 열리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피아니스트 이진상 듀오 리사이틀은 3월 23일(오후 7시30분) 만날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