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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6일 오전 9시 AZ 접종 시작…오늘 75만명분 출하 이천으로 옮겨

 

내일부터 전국 운송… 요양병원 등 만 65세미만 입소·종사자 대상
26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의료진 한정
일반인, 5월 만 65세 이상·7월 만성질환 성인… 나머지 '10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요양병원·재활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가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어 국제 백신협력 프로그램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배치된 의료진에 접종된다. 

 

 

■ 아스트라제네카 24일 출하 시작… 화이자는 26일 국내 들어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한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게 특징인데 우선 도입되는 분량은 75만명분이다.

24일 출하돼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진 후 25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재활시설 등으로 운송된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에선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의료진이 없는 시설은 보건소 등에서 방문해 접종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우선 접종 대상이 되는 전국 요양병원·재활시설 등은 5천804곳인데 이중 도내 요양병원은 379곳, 요양시설은 1천381곳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선 효과성이 덜 검증돼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가 우선 대상이다. 도내 대상자는 6만7천여명으로 추산된다. → 그래픽 참조

 

 

 

2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효과성을) 확인 후 (고령층에 대해) 접종하는 것으로 돼 있고, 그 사이 3월 말에서 4월 초에 화이자 백신이 들어온다"며 고령층이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이 고령층을 포함한 전 연령군에서 95%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의료진에 접종되는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게 아닌, 해외에서 들어온다.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5만8천여명분이 들어오고 바로 다음 날인 27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이 접종 대상이다. 도내 대상 의료진은 8천930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이후 마찬가지로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만명분이 추가로 공급된다. 해당 백신은 의료기관 종사자, 119구급대·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대응요원 등에 접종될 예정이다. 3월 중 접종을 시작한다.

■ 일반인 접종은 언제부터?

= 정부는 오는 5월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7월 만성질환을 가진 성인, 50~64세 중·장년층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인·경찰관·소방관,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도 7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일반인들은 모두 10월 이후 4분기에 주로 맞게 된다.

 

정부는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5천600만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노바백스 2천만명분에 대해서도 추가 계약을 추진 중이다. 대부분 2분기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시기에 누가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미지수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