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소지원과가 전국 최초로 청소민원처리 통합시스템을 도입했다. 그간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청소민원을 접수창구를 일원화해 시민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각 구청별로 처리되던 청소관련 업무를 전주시 청소지원과로 통합했다. 동시에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그동안 나누어져 있던 양구청 민원 접수번호를 청소민원 대표번호(063-281-8500)로 통합하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다양한 청소관련 민원 접수 시 일일이 해당부서 또는 담당자를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문의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더불어 구청 소관 청소관련 업무가 시청으로 모두 이관되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번호마저 사용할 수 없는 혼란을 겪어야 했다. 민원처리 과정과 처리결과를 실시간으로 안내받기 어려운 구조도 시민 불편을 더했다.
대표번호는 하나의 번호로 여러 접수자가 순차적으로 연결돼 민원 접수 시 기다림 없이 민원을 접수·처리 할 수 방식으로, 기존의 구청 전화번호로 전화해도 대표번호로 착신전환돼 대형폐기물, 음식물, 불법투기, 가로청소 등 여러 종류의 청소관련 민원을 한 번에 접수할 수 있다.
대표번호로 접수 된 청소민원 중 즉시 안내가 가능한 민원은 답변하며, 세부사항 답변 필요 시 해당 담당자에게 연결된다. 그동안 민원 접수 시 전화번호를 알지 못하거나, 담당자 통화중으로 민원접수가 불가하는 등의 불편사항이 해소돼 신속한 민원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스템을 통해 민원인과 현장직원에게 접수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현장 확인 후 민원 예상 처리시간과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전달한다. 대형폐기물 처리는 대표전화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누리집)을 이용해서 접수하면 실시간 접수 및 비용납부처리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3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최병집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서서 민원인 편의 위주의 업무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