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명수)는 4일 “지리산의 깃대종인 ‘히어리’가 최근 첫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깃대종은 공원별 대표 생물종으로 생태계 보전활동을 위해 2007년 선정, 보호·관리 및 홍보를 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깃대종은 히어리와 반달가슴곰 등이 있다.
야생생물보호단의 모니터링 결과 지리산 히어리는 지난 2월 27일 첫 꽃망울을 터트렸으며 지난해에 비해 1주일 정도 빨리 개화가 시작됐고 2019년과는 비슷한 시기로 확인됐다.
지리산 전북권역에서는 2월 10일 청노루귀를 시작으로 2월 22일 너도바람꽃, 복수초 등 야생화 개화가 시작 됐다.
김성태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주말이면 남원 용궁마을 산수유와 함께 지방도 60번을 따라 육모정~고기삼거리에 만개한 히어리 꽃도 만끽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며 “코로나19 시대 최고의 탐방코스로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가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보호·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