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역대급 잭팟이 터졌다. 카지노 개장 이후 슬롯머신 최고 당첨금인 9억8,700만여원이 나온 것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0시50분께 수도권에 사는 40대 오모씨가 슬롯머신 게임인 '슈퍼메가 잭팟'에 당첨됐다. 슈퍼메가 잭팟은 기기 50대를 연결한 슬롯머신에서 누적된 당첨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임이지만 현재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절반 가량인 26대만 운용 중이다.
오씨의 당첨금은 9억8,719만7,214원, 세금을 제한 지급액은 6억9,400만원대로 알려졌다. 잭팟은 200만~3억원 미만은 22%, 3억 초과분은 33%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강원랜드 카지노 슬롯머신 최고 당첨금은 2018년 2월 슈퍼메가 잭팟의 9억100만원이며, 2019년 9월 7억7,400만원이 최근 가장 큰 규모의 잭팟 금액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원랜드 카지노 운영일수가 총 53일에 그쳐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정선=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