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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줌인 ifez]인천글로벌캠 운영재단, 역량강화 다양한 활동

해외 명문대 옮겨놓은 송도…세계화 '교육허브' 변신

 

SBU 등 5개대학 분교 아닌 확장캠 입주
진로 체험·캠프·입시 설명회 적극 확대
전시관 활용 주민참여 유도 지역명소화
유타대 의료혁신센터등 산학연 협력 촉진
'공부방 멘토' 지역 사회공헌 사업 추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운영재단이 올해 캠퍼스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캠퍼스 활성화 ▲재정 건전성 확보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 등이 주된 내용이다.

IGC엔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SBU),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교(FIT) 등 5개 외국 대학이 입주해 있다. 이들 학교는 분교가 아닌 확장 캠퍼스(Extended Campus) 형태로 본교와 동일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3천명이 재학 중이다.

최근 교육부는 한국뉴욕주립대 SBU의 전자정보공학과 신설과 FIT 정원 증원을 승인하기도 했다. IGC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GC 운영재단은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적극 양성해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교육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 캠퍼스 활성화,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

IGC 운영재단은 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오고 싶은 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우선 은행과 서점 등 학생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또 홍보에서 체험, 진학,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청소년 진로체험과 체험캠프, 입시설명회 등을 확대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전시관과 전통문화체험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이 과정에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IGC를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한다. IGC 운영재단은 캠퍼스 내 유휴 공간 임대, 스터디카페 등 학생 편익시설, 연구시설 유치·임대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분야별 중장기 계획 수립과 안전 진단 등 효율적 시설물 관리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캠퍼스 관리비와 관련해 국비 확보 등도 추진한다.

# 산학연, 지역 상생에도 최선

입주 대학의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IGC 입주 외국 대학을 산업교육기관에 포함하는 '산학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이 지난해 9월 본격 시행됐다.

IGC 운영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 관리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운영재단은 이들과 일자리 창출, 기술 정보 상호 교류, 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IGC 운영재단은 남동구, 서구 등과의 산학 협력도 적극 추진 중이다.

IGC 첫 외국 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 SBU는 지난해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고,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이달 중 산학협력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아시아 의료혁신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는 국내 의학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연수구 사회공헌 실천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헌혈 봉사, 취업 박람회 등을 진행하고, 재학생들이 '행복한 공부방 학습 멘토'로도 참여한다.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행복한 공부방'은 인천 지역 구도심 저소득층 아동의 공부방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도로 IFEZ 내 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 입주 대학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각종 문화 축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백기훈 IGC 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캠퍼스 활성화 등 올해 역점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IGC가 글로벌 교육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