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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예술의 벽 허물고, 관람객에 한 걸음 더

'강원미술시장축제 2021' 29일 개막

 

 

6월5일까지 온·오프라인 운영
역대 최대 작가·작품 규모 눈길
작품가도 최대 200만원 이하


강원도내 예술을 잇는 특별한 장(場)이 마련됐다.

강원민족미술인협회(회장:김인순)가 주최하는 '강원미술시장축제 2021'이 오는 29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림 보러 가지 않을래?'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작품을 연결하는 특별한 시도가 준비돼 있다.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강원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한다. 역대 최대의 작가 및 작품 규모를 선보이는 점도 눈길을 끈다. 춘천·원주·강릉 등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세대의 작가 71명을 중심으로 회화·일러스트·공예 등 다채로운 영역의 작품 500여점이 전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안방 1열에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http://gwart2021.modoo.at/)도 꾸려졌다. 작품가도 규모에 관계없이 최대 200만원 이하로 설정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관람객들은 어디서나 작가들의 작품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가 하면 쉽게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책과 그림이 있는 서재'를 중심으로 공간이 채워졌다. 전시장 한쪽에는 작가들이 추천한 책 60여권과 독립서점 및 북카페 주인들이 엄선한 60여권 등 총 120권이 자리한다. 지역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책방마실·소양하다·느린시간' 등 다양한 책방과 갤러리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관람객들은 마치 나만의 서재를 마주한 듯 책과 그림을 향유할 기회를 만난다.

예술감독을 맡은 류재림 작가는 “예술과 이상의 벽을 허물고 관람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