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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1)]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권 도전' 확실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3선' 나설까

미리보는 판세

 

2022년 대선(3월9일)에 이어 치러질 지방선거(6월1일)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1년 후 실시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내년 지방선거 역시 대선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여당에 힘을 실었던 민심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1년 뒤, 민심의 향방이 안갯속인 가운데 민주당이 수성할지, 국민의힘이 탈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임에도 대선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지역 발전을 이끌 정책 선거가 실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경인일보는 경기도지사·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의 자치단체장 후보로 나설 인물들을 릴레이 조명한다. → 편집자주

 

 

대선 영향권… 도지사 '공석' 변수
10년 이상 '진보 교육감' 변화 관심
'3선 제한' 수원·오산 등 물밑경쟁 

 

 

경기도는 인구 1천380만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광역단체다. 지역 특성이 다양한 만큼 각 지역의 정치적 성향도 제각각이다. 도지사직을 누가 거머쥐느냐에 따라 전국 선거의 결과가 좌우되는 만큼 경기도지사 선거에 벌써부터 많은 눈이 쏠리는 추세다.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고 도지사 재선도 여전히 선택지에서 빠진 건 아니다"라고 언급했지만 유력 대선주자인 현역 이재명 도지사의 대선 출마는 거의 확실시된다. 여권 지지율 1위 주자로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는 상황이어서다.

이 지사의 출마 후 무주공산이 될 경기도지사직을 민주당 주자가 이어갈지, 국민의힘이 재탈환할지 주목된다. 이 지사가 2018년에 당선되기 전 경기도지사직은 내내 국민의힘의 전신인 보수 정당 인사들이 맡아왔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현역 이재정 교육감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아직 이 교육감이 공식입장을 표명하진 않은 가운데 진보진영 교육감 주자들이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 등도 관심이다. 2009년 김상곤 전 교육감 취임 이후로 경기도는 10년 이상 진보 성향 교육감이 이끌어왔는데 이번 선거에서 변화가 이뤄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현역 시장·군수가 3선이라 더 이상 연임할 수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의 수원, 의정부, 오산, 가평 선거는 벌써부터 후보군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31개 시·군 중 24곳(77%)에서 당선된 초선 시장·군수들의 재선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금은 연천, 가평 2곳을 제외하고 29곳의 시장·군수가 민주당 소속인데 이 같은 '파란 물결'이 다음 선거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또 내년부터 인구 100만명 이상인 수원·고양·용인이 특례시 시대를 본격화하는 만큼 누가 초대 특례시장이 될지 주목된다.

여론조사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최근 조사에서 경기·인천지역의 민심은 현 정부에 우호적이진 않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경기·인천지역 응답자 55%는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였다.

다만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4%였고, 국민의힘은 25%였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도 24%여서 내년 선거의 결과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관련기사 3면([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경기지사] 차기 꿈꾸는 유력 정치인 기지개… 자천타천 후보군들 물망 올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