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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국립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 11일 ACC 예술극장

1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2부 ‘리골레토’·‘라보엠’ 등
이병욱 지휘·클림오케스트라 무대

 

 

지속되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우울하고 힘든 요즘, 화려하고 경쾌한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며 활력을 얻는 것은 어떨까. 오페라사(史)에 빛나는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오페라 향연이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이 ‘국립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을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 1에서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명작을 주축으로 오페라 명장면들이 펼쳐진다.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문외한인 관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축제의 장이다.
 

특히 예술극장 극장 1의 특성을 살린 원형무대(아레나 무대)는 다양한 위치에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 콘서트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부 무대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하이라이트 무대로 꾸며진다. ‘라 트라비아타’는 화려한 사교계의 주인공 비올레타가 알프레도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비올레타는 사랑을 위해 희생하지만 결국 버림받아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전주곡을 시작으로 ‘이상해, 아 그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그녀를 떠나선, 나의 뜨거운 열정’, ‘친애하는 발레리양, 아! 그분에게 전해주세요’,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지난날이여, 안녕’, ‘파리를 떠나서’ 등을 들려준다.
 

2부 제목은 ‘보석 같은 아리아와 중창’이다.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파우스트’, ‘리골레토’, ‘라보엠’, ‘유쾌한 미망인’, ‘돈 지오반니’, ‘돈 카를로’, ‘미소의 나라’ 등 오페라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프라노 김성은·김순영, 테너 정의근·박성규, 바리톤 양준모, 베이스 박준혁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6인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정수를 선사한다. 차세대 지휘자 이병욱과 함께 하는 클림오케스트라는 풍성하고 밀도있는 선율로 관객을 압도한다.

한편 1962년 창단한 국립오페라단은 창작오페라 ‘왕자호동’을 시작으로 국내 오페라 발전을 선도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오페라를 제작, 레퍼토리화 해 관객들에게 오페라 최고의 정수를 선보여오고 있다.

아울러 오페라가 자주 개최되기 힘든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지역순회 오페라’, 미래 오페라 무대의 주인공을 발굴하는 ‘성악콩쿠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학교오페라’ 등을 개최하고 있다. 문의 1899-5566.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