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4.7℃
  • 맑음서울 19.1℃
  • 맑음인천 16.9℃
  • 맑음원주 21.8℃
  • 맑음수원 17.9℃
  • 맑음청주 22.3℃
  • 맑음대전 20.5℃
  • 맑음포항 23.4℃
  • 맑음대구 23.4℃
  • 맑음전주 19.4℃
  • 맑음울산 17.5℃
  • 맑음창원 19.5℃
  • 맑음광주 20.6℃
  • 맑음부산 18.4℃
  • 맑음순천 17.3℃
  • 맑음홍성(예) 17.7℃
  • 맑음제주 19.0℃
  • 맑음김해시 19.2℃
  • 맑음구미 20.8℃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차 운행이 무서워” 휘발유 값 천정부지

 

 

6월 1주차 도내 ℓ당 1,560원
28주째 올라 서민 부담 급증
경유 역시 ℓ당 1,358원 기록
국제유가 상승세 당분간 계속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로 기름값마저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2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국제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다.

6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1주 차 기준 강원도 내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보다 6.99원 오른 ℓ당 1,560.59원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전주 보다 6.55원 오른 ℓ당 1,358.68원을 기록했다. 도내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28주 연속 상승세다.

더욱이 도내 주유소 중 휘발유를 ℓ당 1,698원에 판매하는 곳도 등장했다. 경유 최고가는 1,498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강원도내 휘발유 가격 1,700원을 내건 주유소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름값 상승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31)씨는 “요즘에는 5만~6만원을 넣어도 양이 부족하다”면서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싼 주유소를 찾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름값 상승의 이유는 국제유가 폭등이다. 국제원유 기준치인 브렌트유 8월물은 지난 4일 장중 한때 배럴당 72.1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해 5월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세는 경기 활성화와 함께 폭등한 수요에 힘입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통상 국내 물가 흐름은 국제 유가와 유사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우리나라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h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