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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한국화의 '순수함'…사진속에 '영원함'

 

 

'강원현대한국화'展 내달 1일까지 춘천미술관…작가 28명 참여
영월 '동강국제사진제' 2년 만에 개최…다음 달 16일~9월19일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순수 한국화의 아름다움

'2021 강원현대한국화'展이 다음달 1일까지 춘천미술관 전관에서 이어지고 있다. 도내 대학의 한국화 전공 교수들과 중견작가들이 주축이 된 '강원현대한국화회'가 마련했다. 강원지역의 한국화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모인 단체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총 29점의 한국화 작품을 선보인다. 춘천, 원주, 강릉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해 의미를 보탰다. 강선주, 김민, 서영림, 설우향, 신철균, 안용선, 윤혜숙 등 28명이다.

올해는 전통적인 양식에서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접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정통성과 현대성에 대한 시대적 의식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다.

안용선 작가는 “1986년 뜻을 모아 결성된 강원현대한국화회는 35년 동안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왔다”며 “순수 한국화 단체로서 강원 한국화의 맥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찰나의 미학

제19회 동강국제사진제가 다음 달 16일부터 9월19일까지 66일간 동강사진박물관, 영월문화예술회관 등 영월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한 축제는 올해 11개의 전시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동강국제사진제의 대표 전시이자 전 세계 사진예술의 경향을 알 수 있는 국제주제전에서는 영국 아카데미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다룬다. 제19회 동강사진상 주인공인 변순철 작가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과 작품세계를 통해 세계 사진의 현재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공모전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알니스 스타클레를 비롯해 19명의 선정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원도 사진가전은 김영석, 김영한, 임운상, 차장섭 등 4명의 강원 작가 사진을 통해 강원의 매력을 뽐낸다.

이 밖에 보도사진가전, 영월군민 사진전, 평생교육원 사진전, 전국 초등학생 사진 일기 공모전, 영월스토리텔링전, 행복한 가족사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심상만 동강국제사진제 책임위원은 “올해 사진제가 열리는 기간 거치설치전 등 영월 곳곳이 거대한 갤러리로 변모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사진의 매력을 알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허남윤·김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