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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이대로면 2학기 전면 등교 어렵다

복지시설·중학교서 확진 잇따라…학부모들 ‘탄력적 등교’ 목소리도
일선 학교 “방학동안 유행 잦아들어야 가능…다양한 변수 대비해야”

 

 

교육부가 여름방학 이후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천명했지만 최근 들어 광주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중학교를 중심으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면서 실현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장기간의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성적 격차와 현장 교육 부재, 맞벌이 부부 등의 애로 사항을 감안해 전면 등교 방침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비롯한 교육청 단위의 다양한 전면 수업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교육부가 “감염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전면 등교 확대 추진이 불투명해진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한 탄력적 등교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점도 전면 등교 결정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A아동복지시설 지난 13일 7명의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3개 아동양육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 8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11일 광주 서구 P중, 12일 북구 S초, 13일 동구 W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4일에는 서구 H중에서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학생 감염자가 나와 같은 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최근 들어 수도권에서만 코로나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감염이 지방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피서철을 맞아 수도권 감염자로 인한 피서지로의 전파마저 우려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학부모들은 이번 주말 여름 방학을 기점으로 자녀들과 피서를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자칫 2학기 개학 전에 대확산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오는 8월초까지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만큼 2학기 전면 등교에 대한 문제는 없지만 교육부가 8월 초에는 등교 관련 지침을 발표해줘야 학교들도 등교 여부를 결정해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광주 모중학교의 교사는 “방학 동안 전반적으로 감염 유행이 잦아들어야 2학기 전면 등교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델타 변이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야 하고, 단계별 등교 방식을 사전에 정해두는게 현실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