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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야수파'의 아버지 앙리 마티스 강릉서 만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앙리 마티스'를 만나는 전시가 열렸다.

강릉 미술관가는길은 내년 1월12일까지 ‘비커밍 앙리 마티스, Becoming Henri Matisse'展을 이어 간다. 관람객이 직접 ‘앙리 마티스'가 돼 그의 예술 인생 60년을 돌아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앙리 마티스는 파격적인 색감과 표현 방식으로 600년 서양미술사에 정면으로 맞선 화가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전해져 온 흐름에 반기를 들면서 이름 자체가 혁신과 진보의 뜻을 담은 ‘아방가르드(Avant Garde)'를 상징한다.

전시는 앙리 마티스의 삶 전반을 통과하는 레플리카 작품 65점을 선보인다. 1892년 파리에서 그림 공부를 시작했던 시기부터 ‘야수'로 불렸던 1905년의 화면이 걸린다.

또 1920년대 종이오리기 기법인 ‘컷 아웃(Cut-out)'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과 1948년 그의 마지막 걸작이라 평가되는 ‘프랑스 방스'의 ‘로자리오 성당 벽화'가 한곳에 자리한다.

정기 도슨트도 재미를 보탠다. 앙리 마티스의 가족 이야기는 물론 시대별 작품에 대한 해설이 더해진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