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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익산 왕궁리유적 주변, 문화재보호구역 추가 지정

문화재보호구역으로 71만1636㎡ 신규 추가 지정
왕궁 주변 생활유적 조사 본격화 및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적 추진 발판 마련
국도 1호선 지하화 등 왕궁리유적 외곽 경관회복사업 탄력 추진 기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왕궁리유적 주변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왕궁 주변 생활유적 조사를 본격화하고 문화재 보존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에 걸맞는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한 특단이다.

익산시는 29일 왕궁리유적의 조사와 정비, 경관복원 등을 위해 현재의 문화재 보호구역 주변을 중심으로 문화재 보호구역에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곳은 세계유산 완충구역인 국도 1호선 구간과 고도 역사문화환경 회복을 위해 지정되었던 고도 특별보존지구 일부로 총 면적이 71만1636㎡에 달한다.

이는 기존 문화재 구역 21만8000여㎡ 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이다.

신규 지정된 문화재 보호구역에는 왕궁의 서편과 왕실 사찰인 제석사지와 연결되는 동편, 남편의 탑리마을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었던 국도 1호선 아래 서측 궁장 바깥 구조와 왕궁 외곽 생활유적 조사의 발판이 마련됐으며, 국도 1호선 지하화 등 왕궁리유적 경관 회복사업도 가시화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2038년까지 왕궁의 전체적인 구조를 규명하고 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발굴조사와 복원·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으로 각종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이를 토대로 왕궁 발굴조사와 이를 복원하고 정비하는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백제왕도 익산의 면모를 갖춰 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무왕대(A.D.600~641) 왕궁으로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엄철호 eomch@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