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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공감과 치유’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세계 속 한국음악, 한국 속 세계음악
8월 20~22일 예술극장 등서 온·오프라인 진행 무료관람
국내외 음악가 15개 단체, 판소리·재즈·포크 등 24회 공연
지난해 8월 펼쳐진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의 한 장면.

 

 

아시아성과 지역성을 문화콘텐츠기술(CT)로 구현하고 이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공유하는 세계 음악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세계 속의 한국 대중음악과 세계음악을 되짚어보고 재해석하는 무대인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그것.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ACC 예술극장, 어린이극장 등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공감과 치유’에 초점을 뒀다. 코로나로 인한 상실과 우울을 치유하고 음악을 매개로 공감의 장을 연출하자는 취지다. 예술감독은 허윤정 서울대 교수인 월드뮤직그룹 블랙스트링 리더가 맡았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악과 파두, 탱고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외 음악가 15개 단체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선보인다. 아시아성, 남도의 지역성을 모토로 정통 국악음악과 아시아를 조명하는 무대로 꾸며지며 판소리와 재즈, 파두, 포크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무대(24회)가 펼쳐진다.

첫 무대는 20일 오후 3시 극장1에서 ‘텔레마틱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원격통신(Telecommunication), 정보과학(Informatics)이 결합된 텔레마틱과 무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를 뜻하는 퍼포먼스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코로나로 참여하지 못하는 해외 음악가들은 원격으로 참여하고, 현장에서는 라이브가 펼쳐지는 온오프라인 무대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파두 가수 마리자가 공연 영상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번 영상은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을 위해 새롭게 제작, 선보이는 공연 영상이다. 외국과 국내 연주자들도 인터넷을 통해 음향과 영상을 주고받으며 협연하는 무대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 명창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남도 레거시’(20일 오후 5시 극장1)도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김일구 명창과 국악계를 이끌어온 안숙선 명창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종합문화예술인 굿을 재해석한 관객 참여형 공연 ‘굿과 홀림’(20일 오후 6시 극장), 판소리 눈대목을 엮은 정은혜의 ‘그물 The Water’(21일 오후 5시 극장1)도 신명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협연 무대도 마련했다.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김준수와 유럽에서 주목받는 음악가 최고은이 손잡고 무대를 채운다.(20일 오후 7시 극장1) 국내 최고 베이스 연주자 서영도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소리꾼 김율희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22일 오후 8시 극장2)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광주·전남 신인 반디밴드인 아트포앙상블, 더브로스캄보밴드, 슬로우진, 새날, 밴드 녹터널, 노야 등 6개 팀 공연은 21일과 22일 어린이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대만 전통 음악을 다루는 음악가 사울얄루이와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헤이스트링의 비대면 작업은 기록 영상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텔레마틱 콘서트와 사울얄루이 헤이스트링 작업은 ACC_R 레지던시 씨어터 사업으로 마련했다.

현장 관람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무료(홈페이지 예약 및 현장 접수)이며, 자세한 내용은 ACC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