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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하루 새 두 배…강원도내 코로나 확산 다시 긴장

전국 첫 2천명대 확진

 

 

안정세로 접어들던 도내서도 44명…누적 5천명에 육박
델타변이 검출률도 90% 최고 수준…휴가철 상황 주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첫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강원도도 하루 20~30명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오히려 40명대를 넘어서면서 누적 인원 5,000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6,2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37명)보다 686명이나 증가하면서 2,000명대를 훌쩍 넘어 2,200명대로 곧바로 직행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10일 하루 동안 19명의 감염자가 나왔지만 11일에는 밤 10시 현재 44명까지 급증,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더욱이 8월 들어 4일(31명)과 6일(33명)을 제외하고 모두 20명대를 유지, 안정 단계로 접어드나 싶었지만 이날 44명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4,833명을 기록했다. 5,000명에 불과 100여명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강릉 12명, 속초 8명, 춘천 7명, 원주 6명, 철원·영월 3명, 동해·태백 2명, 홍천 1명 등이다. 강릉에서는 대다수가 지역사회 확진자 접촉 등으로 감염되는 가운데 1명은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등 방역망 바깥에서의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속초의 경우 어린이집 원생이 확진되고 원생과 교사 등이 검사를 받는 등 집단감염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러한 코로나19 확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12일 예측한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로 8월 중순까지 2,300여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으나 이는 11일 2,223명으로 현실화됐다. 특히 8월15일을 기점으로 한 연휴 기간 바이러스 확산 요인이 더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연휴 기간 이동을 통해 델타 변이 등이 확산될 수 있어 방역 당국은 휴가철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분석에 따르면 8월 들어 강원도 내에서 변이 검사를 진행한 70건 중 델타 변이가 63건 검출, 검출률이 90%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안정세를 보였던 수도권에서 휴가 복귀 후 확진자가 늘어난 결과”라며 “휴가 중 타 지역을 방문하신 분은 반드시 선제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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