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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비수기 감귤 선과장, 예술이 스며들다

비수기 연구소, 31일까지 문화공간 비수기서 고현종-심운정-이소정 3인전 ‘코랄 유니버스 coral universe‘와 김성은 작가의 ‘멀리서 골짜기가 깊어지고’ 개최

 

 

감귤 선과장을 비수기 동안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공간 비수기’에서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비수기연구소는 문화공간 비수기에서 오는 31일까지 고현종-심운정-이소정 3인전 ‘코랄 유니버스 coral universe‘와 김성은 작가의 ‘멀리서 골짜기가 깊어지고’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랄 유니버스’는 연산호(soft-coral)를 매개로 다양한 감각들과 어떻게 만나는지 실험했다.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바닷속을 산호 우주 세계로 상정해 영상, 미술, 사운드, 설치 등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기획자 최혜영은 강정 연산호 모니터링과 수중 촬영을 하는 다이버다.

최 씨는 연산호와 다양한 감각들을 잇기 위해 고현종, 심운정, 이소정 등 세 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작가들은 영상, 음악,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공간 비수기 전시장 2에서는 김성은 작가 겸 감독의 ‘멀리서 골짜기가 깊어지고’를 만날 수 있다.

‘멀리서 골짜기가 깊어지고’는 예멘에서 온 친구와 우정을 담은 영화를 만들던 겨울, 제주의 빈공간들을 찾던 여정을 담은 비디오 에세이 작업이다.

김 작가는 영화라는 매체에서 우연성을 마주하는 방식을 영상에 담았다. 최초의 기획안과 실제로는 다르게 촬영된 영상들, 확장된 기록들, 우연히 포함된 시공간들에 대해 다뤘다.

전시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문자)로 운영된다. 문자 예약 번호는 ‘문화공간 비수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공간 비수기는 서귀포 강정마을에 위치한 강정평화상단 협동조합 감귤선과장을 비수기 기간 대안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문화공간 비수기는 서귀포시 말질로 137번길 7에 위치해 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