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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한국인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개막

21일부터 10월까지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성지 일원에서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입국 당시 타고 온 배 ‘라파엘호’,. 실물 크기 재현을 통해 나바위성지에 전시
바티간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서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도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성지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21일부터 10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행사는 익산시와 천주교 전주교구가 주최하고, 천주교 전주교구 나바위성당, 전주교구 성음악교육원에서 주관한다.

우선, 21일에는 천주교 전주교구 김선태 주교(사도요한)가 집전하는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라파엘호 축복식과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또한, 9월11일에는 ‘새 사제, 김대건이 꿈꾸던 세상 다시 첫 마음으로’이란 타이틀로 토크 콘서트가 나바위 성당 앞마당에서 진행되고, 10월12일에는 김대건 신부일행 착지 순례 행사와 기념미사가 개최된다.

전 세계 카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도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도 봉헌됐다. 김대건 신부는 요한 바오로 2세(1984년)때 시성돼 성인품에 올랐다. 천주교 박혜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깊은 신앙심으로 사목 활동을 하다 관헌에 체포됐고, 1846년 9월 효수됐다.

 

 

 

익산시와 전주교구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최근 김대건 신부 착지처를 정비했고, 라파엘호 실물 크기 재현·전시를 통해 나바위 성지를 찾는 관광객과 성지 순례객들에게 공개하는 등 앞으로 체험공간 및 미사 등의 각종 행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라파엘호는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중국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함께 현 나바위성지(망성면 화산리)로 입국 당시 타고 온 배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다”며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나바위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사 및 우리지역의 역사성에 대한 상징적 역할과 함께 성지순례 명소로도 자리매김 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엄철호 eomch@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