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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과일·채소 가격 천정부지 추석 물가 역대 최고 우려

성수품 가격 일제히 오름세

 

 

과일과 쌀, 고기 등 추석 대표 성수품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성수품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벌써부터 명절 상차림 비용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월24일 기준 춘천 중앙시장에서 판매된 배(신고) 가격은 10개 5만원이었다. 이는 평년가(전국 기준, 3만4,429원)보다 45.2% 높은 가격이다. 사과(후지)는 지난달 26일 강릉 중앙시장에서 소매가 3만3,300원을 기록하며 평년(전국 기준 2만2,974원) 대비 44.9% 올랐다. 쌀(일반계) 가격 역시 지난달 30일 춘천 A마트에서 평년(4만6,647원)보다 39.3% 오른 6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명절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추석 3주 전부터 성수품 공급에 나섰고,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지난해 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배추, 무, 사과, 쇠고기, 밤 등 성수품 공급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22일까지 역대 최대인 13만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육류를 중심으로 식료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며 물가가 뛰어올랐다”며 “다가오는 명절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