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계몽운동을 이끈 소남 이일우 선생의 고택이 관광객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지난 9일 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는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명남개발(대표 이원호, 이일우의 현손) 외 1인과 이일우 고택(중구 서성로1가 44)에 대한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부채납은 대구의 계몽운동을 이끌고 민족지사 양성을 위한 우현서루 운영, 교남학원(현 대륜고) 설립에 관여한 소남 이일우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고 고택을 지역민에게 되돌려주고자 이루어졌다.
이일우 고택은 리모델링 후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공간인 게스트하우스와 인문‧역사 아카데미 및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 장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일우 고택을 지역민들에게 되돌려 준 것은 중구와 대구시에 큰 선물이다. 중구에서도 뜻을 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구청이 사업이 30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근대 건축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정체성 보존, 원도심 지역 발전 및 북성로 일원의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배주현 기자 pearzoo@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