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2021년 강원경제인페스티벌' 개막식 영상 강연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강원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경제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강원도는 음식·숙박·여행업 등 대면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만큼 도민들의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며 “국가가 재정의 마지막 보루로 든든하고 촘촘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강원도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필수 요소 4가지를 ‘4S'로 요약해 조언했다. 홍 부총리가 지난해 2020 강원경제인페스티벌 개막식 축하영상에서 제시한 ‘4P'(피플, 플랜, 프로펠링, 프로그레스)를 구체화한 개념이다.

첫 번째는 ‘솔리드 네트워킹(Solid Networking)'으로 인적자원의 구축이다. 유능한 인재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통을 이어가야만 진정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하는 강원경제인페스티벌이 솔리드 네트워킹의 대표적인 예”라며 “앞으로 더 강력한 강원도민들의 뭉침과 소통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계획의 전략적 시행을 의미하는 ‘스트레티직 액션(Strategic Action)'을 제시했다. 그는 “강원도는 데이터 센터 유치는 물론 수열에너지, 이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러한 기세를 이어 강원도가 디지털 그린 분야 메카로 거듭나도록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번째와 네번째 ‘S'는 창의적 혁신을 의미하는 ‘스마트 이노베이션(Smart innovation)'과 ‘스매싱 석세스(Smashing Success)'였다.

끝으로 홍남기 부총리는 “미래는 준비하고 행동하는 자를 위한 것이라는 명언처럼 강원 경제인들 역시 적극 준비하고 행동해 나감으로써 밝은 강원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강원경제인페스티벌이 강원도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귀한 계기가 되고 소통이 가득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강원도내 기업인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정선=김현아기자 haha@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