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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제6회 동주문학상에 강재남 시인 선정

광주일보·계간 ‘시산맥’ 공동 주관
수상작 ‘꽃이라는 기호의 모습’ 등 5편
동주해외작가상 임혜신 시인
동주해외작가특별상 곽상희 시인
동주해외신인상 유금란 시인

 

 

광주일보와 계간 ‘시산맥’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회 동주문학상에 강재남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꽃이라는 기호의 모습’ 등 5편이며 상금 1000만원.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동주문학상은 지난 2019년부터 윤동주서시문학상에서 동주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시집 공모로 응모를 받았다. 총 236명이 응모를 한 이번 공모전에는 13명의 작품집이 예심을 통과했으며 5명의 후보 작품이 최종 본심에 올랐다.
 

심사를 맡은 안도현·송찬호·이정록 시인은 수상 작품에 대해 “‘꽃이라는 기호의 모습’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의 언어는 매우 발랄하고 유쾌하다”며 “때로는 동화적 상상력으로 때로는 구어체 형태로 말을 건네는 강재남의 문법은 한 창 물이 오른 듯하다”고 평했다.

경남 통영 출신인 강 시인은 2010년 ‘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유망작가창작지원금 수혜, 한국동서문학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이상하고 아름다운’이 있으며 현재 통영청소년문학아카데미 주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동주해외작가상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혜신 시인에게 돌아갔다. 1997년 미주 한국일보로 등단한 임 시인의 이번 수상작은 ‘에어비앤비’ 등 5편이며 상금은 300만원이다.
 

또한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시로 구현하는 활동을 펼치는 시인에게 주어지는 동주해외작가특별상은 뉴욕에 거주하는 곽상희 시인의 ‘물의 길’ 등 5편이 선정됐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한 곽 시인은 198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국제여류시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뉴욕시문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신인들을 대상으로 한 동주해외신인상은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유금란 시인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작은 ‘자연발화’ 등 4편. 유 시인은 2008년 ‘조선문학’ 수필로 등단했으며 2018년 동서문학상 시 부문 맥심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오후 4시이며 장소는 미정.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