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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창간특집-강원도, 미래를 만나다]소양강댐 찬물로 전기 먹는 하마 잠재워…호반의 도시 춘천 '데이터 시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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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금융 민원 서비스 주민센터 방문 없이 휴대폰으로 'OK'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진행
데이터센터 6곳 기업 300여곳 유치

국내 첫 지자체 디지털 플랫폼 ‘나야나'
경제·금융·복지 서비스 통합 연내 출시

춘천·원주 정밀의료산업 특구 지정
AI로 간질환·암 등 예측 진단 개발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클러스터'
강원 퀀텀밸리 조성사업 추진 나서


‘빅데이터, 세상을 읽는 눈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손과 발로 진화하다' 데이터로 모든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데이터 퍼스트 시대가 열리면서 데이터산업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새로운 열쇠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빅데이터산업의 핵심 하드웨어로 평가받는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와 정부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정밀의료산업, 전국 최초의 행정+경제+금융+복지 통합 플랫폼 ‘나야나'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데이터 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으로 진단·치료=강원(춘천+원주)정밀의료산업은 올 7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춘천과 원주에서 실증이 이뤄지는 정밀의료산업은 사람의 유전정보, 병원 임상정보 등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성 간질환, 전립선암, 뇌 손상, 안면 골절 등 4개 질환에 대한 예측·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신(新)산업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간질환, 전립선암, 안면 골절), 원주연세의료원(전립선암, 뇌 손상) 등 춘천, 원주의 대형병원과 강원테크노파크, 더존비즈온 등 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인체유래물에서 수집·분석된 정보의 2차 활용, 진료 목적 유전체의 가명화, 영상(MRI·CT) 정보의 데이터화 등에 대한 현행법상의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특례가 적용된다.

강원도는 정밀의료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춘천과 원주에 200여개 의료 인공지능 기업을 유치해 3,7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하드웨어 춘천 수열에너지클러스터=춘천은 데이터시티로 진화 중이다. 한국형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꼽히는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강원도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공영개발로 진행 중이다.

소양강댐의 차가운 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전력부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이를 토대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춘천에 유치해 경기 판교 수준의 데이터 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소양강댐 인근인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팜 첨단 농업 단지, 물에너지기업 집적단지,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총 3,179억원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곳과 IT 기업 361곳의 기업 유치를 통해 7,606명의 일자리 창출, 매년 220억원의 지방세 추가 확보 등의 경제적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올 3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규제의 대명사였던 소양강댐이 미래 신산업의 거점이자 빅데이터산업 수도로 변모한 것이다.

■국내 최초 지자체 디지털 플랫폼 ‘나야나'=강원도가 연내 출시를 앞둔 ‘나야나'는 행정과 경제, 금융, 복지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강원도민의 개인 맞춤형 차세대 혁신 플랫폼이다.

‘나야나'는 휴대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신원·자격을 안전하게 증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및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행정·경제·복지 등 생활 서비스를 개인의 특성에 맞춰 통합 제공한다. 주민센터 등 기관 방문 없이 휴대폰으로 각종 보조금을 신청하거나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보조금으로 강원마트, 강원상품권, 일단시켜 등 지역 기반 커머스와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금융기관과 협업도 가능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

■나노 한계 뛰어넘은 양자혁명, 강원 퀀텀밸리=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6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하면서 양자정보통신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강원도는 양자기술강원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업비 1조원 규모의 퀀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 퀀텀밸리는 국내 최초의 양자암호통신 클러스터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공모에서 강원도가 참여한 KT컨소시엄이 공공분야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공공, 의료, 산업 3개 분야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를 구축하고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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