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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 10월 28일 개막

오는 11월 1일까지 닷새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서
국내 경쟁 968편, 온고을 경쟁 35편 접수…최다 출품 기록

 

21회 전북독립영화제(집행위원장 박영완)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북독립영화제의 슬로건은 ‘100 SCENE(100 씬)’이다. 100 씬은 한 명의 관객이 열 명이 되고, 백 명이 되어 각기 다른 장면들을 마음에 담고 기억한다면 그 장면이 모이고 모여 빛나고 단단한 한 편의 영화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올해 전북독립영화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영화인들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지난 7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된 작품 공모에 총 1,01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내 경쟁 부문에 968편(단편 922편, 장편 46편), 온고을 경쟁 부문에 45편(단편 44편, 장편 1편)으로 역대 최대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상영작으로 총 34편(국내 경쟁 30편, 온고을 단편 4편)이 선정됐다. 개막작으로는 국내 영화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지향 감독의 ‘스승의 날’, 조미혜 감독의 ‘큐브’, 고경수 감독의 ‘남남’과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12기 작품인 김은성 감독의 ‘우두’로 결정됐다. 이 밖에도 각기 다른 개성과 방향을 가진 한 편의 산문시 같은 ‘희수’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창밖은 겨울’, 그림과 시를 쓰는 주인공들의 매력이 담긴 다큐멘터리 ‘작은 새와 돼지씨’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의 개막식은 초청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폐막식은 영화제 기간에 티켓 부스에서 예약하면 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부대 행사를 최소화한다. 대신 개막작과 폐막작, 특별 초청을 제외한 모든 섹션에 GV 프로그램(관객과의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

영화 티켓 예매는 당일 현장 예매를 원칙으로 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4층에 마련되어 있는 전북독립영화제 티켓 부스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한 섹션 당 6천 원이다. 영화 한 편도 관람하기 어려운 가격으로 해당 섹션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용 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제한한다.

전북독립영화협회는 모든 게스트와 스태프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으며, 백신 접종 여부도 확인한다. 이어 한 섹션이 끝날 때마다 영화관 내부를 소독한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발열 여부 확인 및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