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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릉 칠사당·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후 확정

 

 

‘강릉 칠사당(七事堂)'과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宣化堂)'이 보물 지정을 앞두고 있다.

문화재청은 강원지역 2곳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관아 건축물 8곳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은 강원도 감영 정당으로, 정문인 포정문이 남아 있어 감영 진입 공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건립 시기는 1665~1667년으로 추정되며, 정면 7칸과 측면 4칸으로 조선 후기 남부 감영 중 큰 편에 속한다. 전국에 남아 있는 감영 중심건물 중 가장 오래되고,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강릉대도호부 관아 구역에 있는 칠사당은 지방 수령이 7가지 정사(호구, 농사, 병무, 교육, 세금, 재판, 비리 척결)를 보던 동헌이다. 조선시대 관아 중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로 보존 가치가 높다. 1867년 진위병이 머문 군영으로 활용되던 중 화재로 소실됐고, 강릉부사 조명하가 재건했다. 정면 7칸·측면 4칸 규모이며, 1971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 밖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곳은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 남한산성 수어장대, 남한산성 연무관, 안성 객사 정청, 거제 기성관 등이다. 현재까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관아 건축물은 국보인 강릉 임영관 삼문 등 총 5곳이다.

강원지역에는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강원감영과 강릉 객사문, 영월 관풍헌 등이 전통 관아 건물 형태로 보존돼 관리 중이다.

문화재청은 한 달간의 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관아 건축물 8건에 대한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