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구아트페어가 4일(목)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5일(금)부터 7일(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동관 4, 5, 6홀에서 14번째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아트페어운영위원회와 KIAF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대구화랑협회와 (사)한국화랑협회가 공동주관하며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특히 주최측은 올해 전시 규모를 지난해보다 1.5배 더 확대함으로써 최근 미술시장의 활황세를 반영했다.

이번 대구아트페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수의 국내 갤러리와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해외 갤러리 126곳이 참여해 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 5천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국내 작가로는 ▷구본창 ▷김춘수 ▷김태호 ▷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오세열 ▷윤병락 ▷이건용 ▷이배 ▷이우환 ▷천경자 ▷최병소 등의 작품과 해외 작가로는 ▷다니엘 뷔렌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무라카미 다카시 ▷멜보크너 뱅크시 ▷샐리 웨스트 ▷야요이 쿠사마 ▷요시모토 나라 ▷자비에 베이앙 ▷장 미쉘 바스키아 ▷제프 쿤소 ▷토니 크랙 ▷투리 시메티 ▷지오바니 오졸라 ▷헤르난 바스 등의 작품이 출품돼 미술시장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자리가 된다.

올해 특별전은 대구미술관과 협력한 전시로 '대구근대미술의 기린아'전이 열린다.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우리나라 근대 미술가 13명의 작품 19점을 관람할 수 있다. 서화가인 석재 서병오를 비롯해 ▷죽농 서동균 ▷이상정 ▷이여성 ▷서동진 ▷박명조 ▷최화수 ▷김호룡 ▷이인성 ▷서진달 ▷배명학 ▷김용조 ▷서병기 등 다채로운 근대미술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5일 오후 3시 VIP라운지에서 김보름(세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씨의 '디지털 시대의 미술시장'을 시작으로 6일(토)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윤용철(윤갤러리 대표·한국화랑협회 감정이사) 씨의 '미술품 감정이란'과 오후 3시 이소영(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대표) 씨의 '아트 컬렉팅 노하우 A-Z'를 주제로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또 유료관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해 상품도 증정한다.

안혜령 대구화랑협회 회장은 "올해 대구아트페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화랑을 중심으로 전시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부스 동선 및 전시구성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면서 "행사의 질적 향상에 주력해 관람객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8천원이다. 7세 이상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등급 3급 이상 동반자(증명서 제시)는 1인에 한해 무료 입장 가능하다. 문의 053)421-4774, 홈페이지 www.daeguartf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