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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땅위의 지하철’ BRT 평리신천·대명비산·아양신암로 3곳 구축

국토부 고시, 16.4㎞구간에 582억 투입…“통행 시간 30% 단축”
급행버스 중앙전용차로 주행 방식…총연장 16.4km 582억 사업비 투입

 

 

2025년 이후 대구에 건설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매일신문 8일 자 2면)이 8일 평리신천·대명비산·아양신암로 등 3곳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BRT의 체계적 구축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년~2030년)'을 이날 고시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비수도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도심 간선 축 역할을 수행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총 30개 노선을 선정했다. 수도권은 GTX(수도권광역철도), 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 축 노선을 주축으로 한 25개 노선이 선정됐다. 모두 55개의 BRT를 추가로 만들어 도심 교통의 편리성·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자는 내용이다.

 

BRT는 서울에서처럼 급행버스가 중앙전용차로를 달리는 방식이다.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릴 정도로 속도와 정시성 확보에 있어 도시철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교통시스템이다. 전용주행로, 정류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한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용되고 있지만, 이번 계획에 따라 대구에 첫 도입된다. 경북의 주요 도시는 이번 청사진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구시내 3곳에는 총 5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총 연장은 16.4㎞다.

 

우선 ▷평리신천 BRT는 231억원을 들여 6.5㎞ 구간인 대구 서구청과 수성구 대구MBC를 잇는다. ▷달서구 서부정류장역~서구 대구북부시외버스터미널의 6㎞를 연결하는 대명비산 BRT에는 총사업비 214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아양신암로 BRT는 북구 칠성교~동구 입석네거리를 잇는 3.9㎞ 구간으로, 137억원의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55개 노선 중 1단계로 26개 노선을 늦어도 2025년까지 구축·운영 할 예정이다. 사업별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계획 수립 등 지자체와 사업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대구BRT는 2025년 이후 중장기 계획에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정계획이 추진되면 BRT 노선이 3배 이상 확대되고, 주요 간선도로의 버스 통행시간이 30% 이상 단축된다"며 "대도시권 주요 간선도로에서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