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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시, 단절된 도심 공원 연결…산책길 생긴다

운암산∼영산강대상공원, 일곡∼중외공원, 중앙공원 등 4곳
140억원 들여 2024년까지 보행육교 설치…자전거길 마련도

 

그동안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됐던 광주 도심 공원들이 3시간 코스 산책길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시민의 이동 편의성 확대 등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민간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단절된 도심 속 공원을 보행육교로 연결하고, 산책로를 확대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운암산공원~영산강대상공원, 일곡공원~중외공원, 중외공원, 중앙공원 등 4곳이다.

신규로 설치되는 4개의 보행육교의 연장은 총 273m이며, 14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진행된다.
 

운암산공원과 영산강대상공원을 연결하는 육교는 운암산 코오롱 하늘채인근 빛고을대로 위로 98m의 사장교 형식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운암산 주변 동림동 주민은 8차선 자동차전용도로인 빛고을대로에 막혀 수변공원인 영산강대상공원으로 접근이 어려웠으나, 육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산강대상공원 내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곡공원과 중외공원을 연결하는 53m 보행육교는 북구 본촌산단 한국전력공사 재무자재센터입구 인근 양일로 위로 조성되며, 일곡지구 한새봉 등산객 등이 중외공원 매곡산까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등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외공원에는 2022년 완공예정이 모아미래도 뒤편 공원을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 위로 보행육교 67m가 건설된다. 이를 통해 인근 운암3동 주민들이 국립광주박물관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신규 건설되는 아파트 주민도 중외공원 내 동림다목적 체육관과 운암중학교까지 공원산책로를 이용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운암산공원~영산강대상공원, 일곡공원~중외공원, 중외공원 간 보행육교가 설치되면 일곡공원부터 중외공원~운암상공원~마륵동 수변공원길까지 13㎞, 3시간 코스 산책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중앙공원에는 금화로를 횡단하는 보행육교 55m가 설치돼 백일산과 풍암산이 연결되는데, 서구 쌍촌·화정동 주민이 중앙공원 산책로를 이용해 풍암호수까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 풍암호수~풍암생활체육공원~짚봉산(남구 주월동)까지 7㎞의 산책길도 마련된다.

금당산 정상코스 4.6㎞까지 산책을 이어간다면 중앙공원에서 금당산까지 11.6㎞, 3시간 30분 코스의 도심 속 트레킹이 가능해진다.

김종호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육교 설치와 산책로(총 73㎞)연결 및 야외 운동시설 설치, 중앙공원 캠핑장 조성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단절됐던 도심 공원이 모두 연결되면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돼 시민의 건강권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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