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구 시공사 사실상 확정
5개 신규 철도노선 본궤도
속보=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전 공구의 시공사가 사실상 정해지면서 시점인 강릉 1공구, 종점인 고성 9공구의 12월 착공(본보 9월16일자 1면)이 확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의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9공구 건설공사 개찰 결과 쌍용건설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40일간의 설계를 거쳐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12월말 9공구 공사에 착수한다. 강릉 박월동~강릉역 1공구와 고성군 거진읍~고성군 현내면 9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우선 착공 구간으로 설계를 마친 우선 시공분부터 연내 첫 삽을 뜬다. 2027년 개통도 무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해북부선을 비롯해 강원지역 5개 신규 철도 노선 모두 본궤도에 올랐다.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12월에 착공, 2027년 개통 예정이다. 올해 착공 구간은 동해북부선의 경우 강릉과 고성의 시·종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춘천시내와 미시령터널 구간이다.
강원지역 최초 수도권 광역철도인 용문~홍천 철도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내년 10월 결과가 나온다.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개량 사업은 올해 말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원주~만종 연결선은 내년 상반기 순차적으로 용역에 들어간다. 여주~원주 철도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연내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포항~삼척 철도와 포항~동해 전철화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