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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거창 ‘수승대’ 명칭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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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서 최종 결정
지역민 강한 반발 등 반영해
‘수송대’ 변경 방침 철회키로

거창군이 ‘수승대’ 명칭을 지켜냈다.

 

거창군은 최근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 명칭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은 명승 제35호 ‘성락원’의 역사성 논란으로 전국 명승 별서정원의 역사성 고증을 전수 조사하면서, 퇴계 이황의 제명시를 따라 지어 현재까지 사용해 오는 ‘수승대(搜勝臺)’를 그 이전 삼국시대부터 ‘수송대(愁送臺)’로 알려져 왔다는 역사 고증 및 검토 결과에 따라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6일 ‘수승대 지정명칭 및 지정사유 변경 예고’를 통해 10월 5일까지 30일간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거창 주민들과 거창군은 사전 주민 협의 과정도 없이 진행된 문화재청의 일방적인 문화재 명칭변경 예고에 강하게 반발하며, 현행 수승대 명칭 유지 목소리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적극적 개진했다.

 

특히 구인모 군수는 지난 9월 24일 기관단체 간담회를 갖고 ‘수승대’ 지정명칭 현행 유지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여 문화재청장을 면담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2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는 경상남도 문화재관리담당과 거창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승대 명칭 유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수승대가 1986년 관광지로 조성 및 지정된 뒤 거창국제연극제 개최와 전국에서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가운데 동일 지구 내 관광지로서의 수승대와 문화재로서의 수송대로 명칭이 이원화될 경우 혼선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의 대표 수승대 명칭을 지키겠다는 군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문화재청에 전달돼 현행 명칭 수승대로 유지되는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의 자랑인 수승대가 명승 및 관광지로서 잘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