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5.1℃
  • 맑음인천 23.0℃
  • 맑음원주 24.5℃
  • 맑음수원 24.4℃
  • 맑음청주 25.9℃
  • 맑음대전 26.0℃
  • 맑음포항 27.9℃
  • 맑음대구 26.9℃
  • 맑음전주 26.8℃
  • 맑음울산 27.1℃
  • 맑음창원 26.0℃
  • 맑음광주 26.5℃
  • 맑음부산 22.9℃
  • 맑음순천 24.5℃
  • 맑음홍성(예) 24.7℃
  • 맑음제주 23.1℃
  • 맑음김해시 27.1℃
  • 맑음구미 26.5℃
기상청 제공
메뉴

(경인일보) '지원금+방역 투트랙' 인천 민생회복 1조1천억 투입

 

 

인천시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 기조에 따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1조원대 예산을 풀기로 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방역 대책 또한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인천시 일상 회복·민생 경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경제 활동을 되돌리는 '민생 대책'에 방점을 두고 1조1천6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민생 대책은 ▲소비 지원금(5천430억원) ▲피해 업종 특별 지원(2천101억원) ▲일자리·생활안정(4천93억원) 등 3개 분야로 추진한다.

 

 

박남춘 '위드 코로나 대책' 발표
'소비 지원금' 5430억등 3개분야
영세·폐업 사업자에 25만원 지급
"지역 경제 회생 속도 앞당길 것"


소비 지원금에는 내달부터 모든 인천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일상회복지원금을 통해 가계 소비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자식 지역 화폐인 '인천이음'으로 지급하는 일상회복지원금은 내년 3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한이 정해졌다. 최대한 빠르게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시민 소비 활동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내년도 국비 지원 규모가 69%가량 줄어든 인천이음 예산을 시비로 보전해 10%의 캐시백 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를 본사업자에게 경영·육성자금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영세 자영업자 22만명과 폐업한 사업자 5만6천명에게는 지원금 25만원을 내년 1월부터 지급한다.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내년도 정책 예산은 올해보다 두 배가량 늘렸다. 인천시는 청년 주거 안정을 목표로 4천400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기존 기숙사와 주택 등을 활용해 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300가구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이번 정책이 지역 경제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책의 추진 상황과 효과를 수시로 점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계층·분야에 대한 추가 지원 대책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역 분야에서 인천이 다른 도시의 모범이 됐듯, 일상과 경제 회복에서도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과 고남석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 관련기사 3면(소상공인 위기 극복·지속가능 일상 방점)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