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5.3℃
  • 맑음서울 19.9℃
  • 맑음인천 18.7℃
  • 맑음원주 21.3℃
  • 맑음수원 18.9℃
  • 맑음청주 22.7℃
  • 맑음대전 21.1℃
  • 맑음포항 24.5℃
  • 맑음대구 22.2℃
  • 맑음전주 19.9℃
  • 맑음울산 21.8℃
  • 맑음창원 18.5℃
  • 맑음광주 22.4℃
  • 구름조금부산 18.3℃
  • 맑음순천 14.3℃
  • 맑음홍성(예) 18.8℃
  • 구름조금제주 19.7℃
  • 맑음김해시 19.6℃
  • 맑음구미 19.4℃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광주음악 역사 음악가들 여정 ‘과거路, 미래路’

‘제32회 광주음악제’ 16~2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
1970~2020년대 음악…80대 원로부터 10대까지 300명 출연

‘광주음악, 지나간 과거의 긴 길에 서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다’

‘광주음악제’는 광주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사)광주음악협회(회장 윤영문)가 주최하며 해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예술의 향기를 전해왔다.

올해 32회를 맞은 광주음악제의 주제는 ‘광주음악 과거路, 미래路’로 과거 1970년대에서 2020년대 현재의 광주음악의 역사적 배경과 음악가들의 여정을 엮어가는 서사적 음악 무대로 꾸며진다.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번 행사는 김찬경 애니토리대표가 기획과 총감독을 맡아 ‘회한’, ‘추억’, ‘음악’, ‘중심’, ‘순간’, ‘청년’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 합창 등 50여 악기 구성과 23개 연주팀, 300여 명의 광주 음악인이 협력해 광주음악의 역사적 흐름을 엮어내는 무대로 80세 원로부터 10대 초등학생까지 70년의 연령차를 넘는 연주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축제 첫날인 16일 공연 주제는 ‘회환(回還) 1970년 음악의 길을 돌아보다’로 작곡·성악·피아노 등의 원로 중견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레퍼토리는 바흐 ‘샤콘느’, ‘낙화’,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슈만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민요풍의 5개의 소품’ 등이다. 바이올린 오현미, 피아노 김선자·주소영·서영화, 테너 박채옥, 바순 이우광을 비롯해 위드플루트콰이어, 골드필오케스트라 등이 무대를 채운다.
 

째날인 17일에는 ‘추억(追憶) 1980년 음악의 길을 돌아보다’를 주제로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베토벤 ‘피아노 3중주 Op.1 No.3’ 등을 연주한다. 김연준 ‘비가’, 장배근 시에 장호가 곡을 붙인 ‘선암사 홍매화’, 윤학준 ‘마중’도 들려준다. 무대에는 앙상블 P&S와 광주호른사운드, 메조소프라노 신은정, 테너 김백호·송태왕, 피아노 구재향·김은영·황미경·유정아, 첼로 윤소희 등이 오른다.

세번째 공연(18일)의 주제는 ‘음악(音樂) 1990년 음악인생 흥을 읽다’로 바이올린 윤성근·박승원, 비올라 권혜린, 첼로 박효은, 피아노 동수정·심정미, 베이스 김일동, 소프라노 장마리아·박경숙이 관객과 만난다. 레퍼토리는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시작으로 브람스 ‘헝가리 춤곡’, 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윤이상의 ‘고풍의상’ 등이다.

네번째 ‘중심(中心) 2000년 음악 삶의 중심에 서다’는 19일 열린다. 플루트앙상블 안다미로, 앙상블 울을 비롯해 피아노 윤서영·이가민·조사무엘, 클라리넷 정지용, 바리톤 김희열·박성훈 등이 꾸미는 이날 무대에서는 브로딘 ‘현악사중주 2번’, 드뷔시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첫번째 랩소디’, 김효근의 ‘첫사랑’ 등을 연주한다.

 

 

 

이어 20일 열리는 ‘순간(瞬間) 2010년 음악 이 순간을 느끼다’는 온밴드, SOOF,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리페이지, 신지용트리오 등 음악단체들이 꾸미는 무대로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21일 축제의 대미는 ‘청년(靑年) 젊음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장식한다. 광주음협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수상자 송하현(광주예고1년)양 등의 연주와 송원초 중창단, 광역시 3개 합창단 연주 및 연합합창단이 ‘아름다운 나라’, ‘진또배기’, ‘청산에 살리라’,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마무리한다. 전석 무료.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