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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 제조업 근로자 2분기 연속 증가

전체 취업자수는 3분기째 늘어
얼어붙었던 창원 고용시장 회복되나
창원상의 ‘3분기 고용동향’ 발표

창원지역 제조업 근로자 수가 2분기 연속 증가하고, 전체 취업자 수는 3개 분기 연속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던 산업전반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가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조사한 ‘2021년 3분기 창원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3분기 창원시 고용보험에 가입 상시근로자(고용보험 피보험자, 일용직 근로자 제외) 수는 26만 2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3.0%(7680명)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창원 제조업 근로자 수는 10만 906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는 2013년 4분기 이후 7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 중 ‘기타 운송장비’(-5.3%), ‘고무 및 플라스틱’(-4.4%), ‘1차 금속’(-1.3%)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보였다.

 

 

특히 창원 제조업 노동자 수 증가를 이끈 업종은 ‘전기장비’와 ‘전자부품’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 7.9% 증가했다. 특히 ‘전기장비’의 경우 7개 분기 연속, ‘전자부품’의 경우 5개 분기 연속 노동자 수 증가를 보이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가전제품의 수요 증가와 관련 기업의 창원 유입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속 2개 분기 증가한 제조업 분야 외에도 서비스업이 14만 6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건설업 노동자 수도 99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3만 163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면서 3개 분기 연속 증가해, 지역 제조업의 장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이 더해져 둔화되었던 고용시장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중 경력취업자는 7.4% 증가한 2만 8137명, 신규취업자는 0.8% 증가한 3496명을 기록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 근로자 수 증가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퇴직 유형 또한 자발적 퇴직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고용시장의 점진적으로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