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9.7℃
  • 서울 7.3℃
  • 인천 7.2℃
  • 흐림원주 9.6℃
  • 수원 7.6℃
  • 청주 10.7℃
  • 대전 10.3℃
  • 포항 12.5℃
  • 대구 11.3℃
  • 흐림전주 10.7℃
  • 울산 12.2℃
  • 구름많음창원 13.9℃
  • 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4.5℃
  • 구름조금순천 10.8℃
  • 홍성(예) 8.3℃
  • 맑음제주 14.6℃
  • 흐림김해시 13.8℃
  • 흐림구미 10.4℃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축제]전통의 신명과 현대적 비트로 만나는 정선아리랑

 

 

12월2일 개막…이틀간 정선 장터공연장·아리랑센터서 진행
김시원·뮤르 등 신세대 뮤지션과 타고·노들 등 국악 그룹 참여


전 세계가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한 유네스코(UNESCO) 등재, 대한민국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조우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창간 7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마련한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2021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대축제(이하 유네스코 대축제)'가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간 정선 장터공연장과 아리랑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변신'을 타이틀로 한 올해 유네스코 대축제는 전통공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명인(名人)은 물론 전통에 트렌드를 가미해 새로움에 도전하고 있는 젊은 예인(藝人)들의 무대가 쉼 없이 이어진다.

12월3일 오후 7시 아리랑센터에서 선보이는 본공연은 ‘축제 속 축제' 형태로 아리랑의 대향연 무대를 마련한다.

정선아리랑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무대에서는 ‘정선군 아리랑의 날 선포식'과 함께 정선아리랑과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의 특색 있는 퍼포먼스를 축하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본조아리랑보존회가 연이어 꾸미는 무대에서는 강원도아리랑과 본조아리랑, 해주아리랑 공연 등 우리나라 아리랑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보이스킹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김시원은 선배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창작아리랑인 홀로아리랑과 아라리 아라리요를 선보인다. 조선판스타 결선 무대에 오른 국악창작그룹 ‘뮤르(MuRR)'는 정선아리랑을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한 재즈풍 ‘정선아리랑'을 시도한다. 이어 ‘미스트롯 2'에 출연해 올 하트를 받고 유튜브 조회수 770만뷰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5인조 소녀 그룹 파스텔걸스의 신세대 판소리 공연도 주목된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팀인 ‘타고(tago)'의 역동적인 대북 공연과 함께 남사당놀이패 ‘노들'의 신명 나는 마당극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2일 장터공연장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공연'에서는 본공연 분위기와는 다른 야외무대에서의 특성을 살린 공연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최윤필 예술감독은 “올해 축제는 우리 전통의 변주(變奏)에 방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며 “정선아리랑의 우수성과 전통, 현대의 만남이 표현해 낼 화려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석기기자